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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고령친화산업 해외진출 지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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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고령친화산업 해외진출 지원 ‘결실’

입력
2018.02.2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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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프, 일본 NITTO SEIKO와 3억엔

규모의 유상증자 투자 조인식 체결

NITTO SEIKO 일본 본사에서 조인식.(왼쪽이 엔에프 이상곤 대표, NITTO SEIKO Masami Zaiki 대표)
NITTO SEIKO 일본 본사에서 조인식.(왼쪽이 엔에프 이상곤 대표, NITTO SEIKO Masami Zaiki 대표)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부산테크노파크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와 추진하고 있는 ‘고령친화산업 해외진출 및 마케팅지원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큰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일본 NITTO SEIKO 교토 소재 본사에서 부산 기장군 소재 엔에프(대표이사 이상곤)가 일본 동경증시 상장업체인 일동정공주식회사(대표이사 Masami Zaiki, 이하 NITTO SEIKO)로부터 3억엔 규모의 유상증자 투자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번 엔에프의 성공 사례는 부산시와 테크노파크의 체계적인 해외진출 지원으로 해외수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일본업체로부터 연구개발투자 유치를 이끌어내 공동연구를 위한 공장 증축뿐 만 아니라 향후 지역의 고용창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분 투자 약속과 함께 엔에프의 산소 생성기술과 NITTO SEIKO가 자랑하는 마이크로 버블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제품의 연구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계약’도 체결했다.

엔에프는 친환경 ‘Saving Lives’를 구현하기 위한 제품을 전문적으로 연구ㆍ개발ㆍ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대표적인 자동 산소발생기술 및 살균기술은 메디칼, 헬스케어, 환경산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미 병원용 자동 산소공급시스템 분야 1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 부산시와 (재)부산테크노파크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공략, 호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일본 상장업체 NITTO SEIKO는 엔에프에 대한 기술 검증을 통해 투자를 결정했다. 양사는 공동개발 계약의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향후 쌍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시장,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런 해외진출 마케팅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지역 강소기업 육성 및 고부가가치 창출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38년 설립된 NITTO SEIKO는 초정밀 나사와 나사체결기 계측, 검사장치 기술을 보유한 세계적 기업이다. 마이크로버블을 이용한 산업용 세척 장치를 개발, 일본 내 유수 기업에 판매하고 있으며, 2016년 한국시장에서 동제품의 판매와 관련한 기본계약을 엔에프와 체결한바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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