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한 차례도 분규 없어
코오롱인더스트리 노사가 2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주관으로 열린 ‘제30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여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7년 ‘노사 상생 동행’ 선언 후 한 차례 분규도 없이 노사화합을 실천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또 2016년 노사가 파트너십 관계를 넘어 한 몸이 되자는 ‘노사 상생 동체(同體)’를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원 주도 논의 기구인 ‘상생 혁신 TF’를 발족하는 등 다양한 노사 통합 문화를 다져왔다.
대기업 부문 우수상은 풀무원식품이 받았다. 풀무원식품은 노사 간 존중과 합의를 기반으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생산직 역할급을 도입했으며 4조 2교대제 운영, 다양한 일ㆍ가정 양립 지원제도 등을 통해 공존공영의 노사 문화를 실현했다고 경총은 밝혔다.
중견ㆍ중소기업 부문에서는 노조 설립 이래 단 한 건의 분규 없이 모범적 노사관계를 이어온 ㈜씨텍과 한국보그워너티에스가 공동 우수상을 받았다.
경총은 1989년부터 매년 선진 노사 문화 확립에 노력한 기업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병원 경총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문성현 노사정위 위원장,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경총 회원사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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