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구슬아 위원장, 강태경 부위원장 인터뷰
전국 대학의 대학원생들은 사실상 일(노동)을 하고 있지만 노동자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 대학원생은 단순히 지식을 배우고 연구하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교’로서 학과 행정을 담당하고, ‘간사’를 맡아 학회를 운영하는 등 적지 않은 ‘노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임금 대신 장학금을 받고, 4대보험·퇴직금 등은 보장받을 생각도 못한다.
이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학원생들이 직접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대학원생노조)은 24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영상채널 ‘프란’은 대학원생노조 구슬아 위원장(32·성균관대 대학원)과 강태경 부위원장(30·고려대 대학원)을 만나 그들의 설립 취지와 생각을 들어봤다.
이들은 "대학원생의 60퍼센트 이상이 스스로를 노동자로 여긴다"며, 이들의 노동권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단체를 결성했다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 "대학원생 노조는 후배 연구자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하는 구슬아 위원장과 강태경 부위원장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 보자.
백순도 인턴PD s_ndo@hanmail.net
박고은 PD rhdm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