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회식 주제는 ‘미래의 물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25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22일 폐회식은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의미하는 ‘더 넥스트 웨이브(미래의 물결)’를 주제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이 하나가 돼 평창의 마지막 밤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폐회식은 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된다. 조직위는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과 함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 색채와 혁신적인 현대 아트의 결합, K팝 공연 등을 통해 현대적이고 미래적으로 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폐회식에는 K팝 스타 씨엘, 엑소가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을 총감독한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연출하는 ‘베이징 8분’ 공연도 선보인다. 이 공연은 올림픽 폐막식 때마다 차기 개최지를 소개하는 관행에 따른 것이다.
개회식에서 평창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드론쇼’도 다시 펼쳐진다. 각국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진 선수단 입장과 함께 신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출, 자원봉사자 치하 등의 공식행사도 진행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폐회식 마지막 순서에는 세계적인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DJ가 진행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출연진, 선수단이 하나가 되는 피날레 무대가 꾸며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조직위는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에서도 모든 관람객에게 무릎담요, 모자, 핫팩 등 방한용품을 지급한다. 조직위 측은 “폐회식 당일 최저온도가 영하 3도 내외(체감온도 영화 9도 내외)로 예상돼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야외에서 장시간 노출되는 만큼 철저한 방한준비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치중 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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