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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허율, 이보영 두고 홀로 떠났다(종합)

입력
2018.02.2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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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율이 '마더'에 출연 중이다. tvN
허율이 '마더'에 출연 중이다. tvN

'마더' 허율이 홀로 떠났다.

21일 밤 9시 30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연출 김철규 윤현기) 9회에서 자영(고성희 분)은 혜나(허율 분)로부터 거부당했다.

혜나를 엄마 자영을 보자마자 이발소로 도망쳤다. 혜나는 "엄마 아이들은 커피 마시면 키 안크는거 몰랐냐"며 과거 상처 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혜나는 "엄마 혜나는 죽었어요. 이제 혜나는 집으로 갈 수가 없어요. 내 이름은 윤복이다. 우리는 멀리 떠날거다"라고 자영을 거부했다. 

수진(이보영 분)은 "혜나엄마가 참 안됐다. 혜나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했는데 그걸 몰랐다니"라고 안쓰러워했다. 자영은 "잘 살아봐라. 나는 잊고 살거다. 한 번도 아이를 낳아본 적 없는 것처럼"이라며 울었다. 

영신(이혜영 분)은 혜나가 수진의 친딸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혜나는 "우리 엄마를 용서해달라. 엄마가 저를 유괴한 건 다 저 때문이다"라고 울먹였다. 영신은 "너에게 주었던 마음은 다시 가져가야겠다. 나는 죽음을 앞둔 사람이라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수진은 영신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내일 아이슬란드로 떠날거다"라고 했다. 이진(전혜진 분)은 "언니가 이렇게 떠나고 나면 우리 가족은 어떻게 되냐. 아이를 돌려줘라"라고 화를 냈다. 이후 영신은 수진을 파양할 결심을 밝혔다.

혜나는 수진이 잠든 사이 짐을 챙겼다. 혼자 떠날 결심을 한 것. 혜나는 수진이 가족들과 헤어질 것을 염려해 결국 혼자 남는 길을 택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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