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비상시 모든 승강장안전문이 100% 열리게 개선할 예정이다.
21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부산도시철도의 승강장안전문 비상탈출구는 전체 1만7,461개중 5,046개가 비상시 개폐가 불가능하게 설치돼 있으며, 민자사업 10개역은 1,985개 중 1,333개가 개폐가 불가능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2021년까지 개선 완료토록 한 국토부 지침에 따라 공사가 자체 설치한 승강장안전문은 2018년까지 33개역 1,910개, 2020년까지 44개역 1,803개를 각각 개선 완료할 계획이다.
또 민자업체가 설치한 10개역 1,333개 역시 광고계약이 끝나는 2034년 이후 개선토록 돼 있지만, 민자업체와 2015년부터 협의 중인 개선 재정분담 계획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비상탈출구가 100% 개폐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비상시 탈출용 비상망치를 2015년 비치 완료했고, 개폐불가 표지 부착과 최단경로 표시 등의 안내사항을 지난해 부착 완료하는 등 승객 안전확보를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왔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조속한 시일 내 시민 안전이 100% 확보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민자업체 협의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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