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국회 운영위원장이 21일 전체회의 도중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을 발언대에 불러 세웠다. 자료제출을 놓고 두 사람이 기 싸움을 벌이다 급기야 임실장을 발언대에 세워 망신주기에 나선 것이다. 피감 기관장 자리에 앉아서도 답변 할 수 있다는 임실장의 저항에 급기야 김성태 위원장은 회의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어렵다며 정회를 선언해 10분간의 냉각기를 갖은 후에야 정상으로 돌아 왔다. 국회 상임위원장의 기세에 눌려 벌서듯 발언대를 다녀온 임실장의 불편한 기색이 답변 내내 그대로 표현되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