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왼쪽), 김옥빈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수능 이후 이렇게 열심히 한 적은 처음이다.”
배우 강지환이 2년여 만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강지환은 21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CN 주말극 ‘작은 신의 아이들’ 제작발표회에서 “IQ 167의 엘리트 역할을 맡았는데, 대사양이 엄청나다. 정확한 팩트를 전달해야 하는 대사가 많아서 남모를 고충이 있다. 수능 이후 이렇게 손에서 책을 안 놓고 열심히 한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릭터 변신을 위해 7kg 감량을 했다. 촬영이 힘들어서 자연스럽게 살이 더 빠졌다”며 “한우리 작가님이 시사프로그램 출신이라서 기존의 드라마 대본보다 특색 있더라. 감독님과 매 신미다 상의도 많이 하고 리허설 하는 비중을 늘렸다.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IQ 167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과 신기(神技)있는 여형사 김단(김옥빈)이 전대미문의 집단 죽음에 얽힌 음모와 비밀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 강지환은 스마트하면서도 허당기 가득한 매력을 드러냈다. 똥을 밟는 장면에 대해 “다행히 가장 똥 같은 소품을 준비해줬다. 편하면서도 리얼하게 촬영했다”고 웃었다.
강지환의 상대역 김옥빈은 처음으로 형사 역에 도전했다. 김옥빈은 ‘유나의 거리’ 이후 4년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김단은 보통 형사와 많이 다르다. 신기라는 특별한 능력 가지고 있어서 끌렸다. 실제 무당들이 굿하는 영상을 참고했다, 작가님의 독특한 이도 끌렸다”고 털어놨다. 액션신에 대해선 “영화 ‘악녀’ 만큼 과격하기보다 범인을 제압하는 생활 액션이 꾸준히 나올 것”이라며 “다들 ‘얼마나 잘하나 보자’하는 눈빛으로 봐서 부담스럽지만 잘 소화하고 싶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 OCN 장르물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강지환은 “OCN하면 떠오르는 게 장르물이지 않냐. 장르물 하면 ‘작은 신의 아이들’이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했다. 강신효 PD 역시 “처음 기획 할 때부터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장르물을 목표로 했다”며 “보통 장르물은 표현 수위가 높아서 온 가족이 보기 힘들지 않냐. 우리는 장르물을 베이스로 하면서 아픔이 있지만 코믹한 성격의 남자와 토속 신안 성격의 여자 등 다양한 성격이 캐릭터를 배치해 차별화했다”고 덧붙였다.
3월 3일 오후 10시20분 첫 방송.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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