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거주하는 임산부는 인천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직영하는 주차장에 한해 주차요금을 임산부(임신~출산 후 6개월)는 100%, 국가유공자는 80% 감면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그 동안 임산부는 감면을 받지 못했고 국가유공자는 50%까지만 혜택을 받았다.
주차요금이 감면되는 주차장은 중구 월미도, 연수구 함박마을,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부평구 청천천 복개 등 시가 직영하는 27곳 3,309면이다.
시는 또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연수구 동춘동, 남구 숭의동 등 주택가 16곳과 강화읍 관청리, 매음리 등 도서지역 4곳에 415억원을 들여 주차장 1,438면을 만든다. 민간 부설 주차장 개방 등을 통해 추가로 795면도 확보할 계획이다.
주차창 위치, 주차 요금, 주차 가능 면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주차정보 서비스도 현재 주차장 39곳에서 6월까지 22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주차정보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인 ‘원내비’나 ‘인천시 미추홀 주차정보’를 내려 받아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인천광역시 미추홀 주차정보안내시스템’을 검색하거나 직접 ‘http://parking.incheon.go.kr’으로 접속해도 이용이 가능하다.
2016년 7월부터 시작한 주차정보 서비스는 도입 이후 주차장 주변 불법 주ㆍ정차 감소 등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최강환 시 교통국장은 “교통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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