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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아빠' 이영학 사형 선고…"피해자 고통 짐작조차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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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아빠' 이영학 사형 선고…"피해자 고통 짐작조차 어려워"

입력
2018.02.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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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유인한 이영학 딸은 장기 6년, 단기 4년형

자신의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가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21일 서울시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배우한 기자
자신의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가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21일 서울시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배우한 기자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중학생을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영학에게 이 같은 판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가 입었을 고통을 짐작하기조차 어렵다"며 "이영학에 대해 모든 사정을 고려하고 준엄한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아버지의 범행을 도운 혐의(미성년자 유인, 사체유기)로 함께 구속기소 된 이영학의 딸(15)은 장기 6년에 단기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영학은 지난해 9월 30일 딸을 통해 A(당시 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목 졸라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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