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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환동해 시대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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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환동해 시대 활짝 열었다

입력
2018.02.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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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포항테크노파크서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개청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개청식이 21일 경북 포항 테크노파크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개청식이 21일 경북 포항 테크노파크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동해안지역 주민의 행정수요를 위해 설치된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가 21일 포항에서 개청식을 가졌다.

이날 포항테크노파크 2벤처동에서 열린 개청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포항 경주 울진 영덕 울릉 등 5개 단체장, 지역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환동해지역본부는 경북도청이 2016년 2월 대구에서 안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동해안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동남권 100만 주민의 행정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설치됐다.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의 조직승인을 받았고 올 1월 조직개편을 마쳤다.

환동해지역본부는 총괄 책임자가 2급 본부장이며 1본부 2국 7과 2사업소로 구성돼 있다. 본부장 직속 종합행정지원과를 비롯해 동해안전략산업국에 동해안정책과, 에너지산업과, 원자력정책과, 해양수산국에 해양수산과, 항만물류과, 독도정책과를 두고 있다. 또 기존 수산자원 연구와 관련해 2개 사업소를 포함, 총 175명이 근무하고 있다.

환동해지역본부는 지난달 15일 포항테크노파크 건물을 임시 청사로 두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청사에는 내년 말 입주하며 포항 북구 흥해읍 이인리 경제자유구역청내에 위치한다. 청사 건립비용은 총 250억원으로, 부지면적 3만3,000㎡에 건축 연면적 8,800㎡ 규모로 올 하반기 착공된다.

환동해지역본부는 해양개발과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해양수산을 총괄하는 전략거점 역할은 물론 새 정부가 표방하는 북방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경북의 환동해 지역을 국토발전을 선도하는 신 성장축으로 만들어 세계 속의 해양 경북으로 힘차게 뻗어가는 전초 기지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100만 동남권 지역민들의 행정수요와 기대에 부응하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총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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