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전 세계 국가대표 선수들이 맥도날드에서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빅맥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맥도날드는 강릉 동계올림픽 선수촌 매장을 연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 매장에서 선수들에게 제품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아메리카노가 인기인 것과 달리 해외 선수들은 우유를 첨가한 카푸치노와 카페라떼를 주로 주문하고 있으며, 유럽 선수들은 에스프레소 위주로 주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맥 다음으로는 맥스파이시 치킨 버거가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운 날씨 탓에 커피 주문도 많아 해당 매장에는 하루 2,000∼3,000잔의 커피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올림픽 일정이 후반부로 접어들어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선수촌 매장에는 하루 평균 2,500명 이상의 선수들이 방문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북한 대표 선수단도 맥도날드를 종종 찾아 버거는 물론 아이스크림과 애플 망고, 스무디 같은 디저트를 즐겨 먹는다”고 전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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