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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회장에 박상희 전 중소기업중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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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회장에 박상희 전 중소기업중앙회장

입력
2018.02.21 14:4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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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48년 만에 첫 中企 대표 출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사실상 연임

박상희 미주철강 대표
박상희 미주철강 대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설립 48년 만에 처음으로 중소기업 대표 출신 회장을 맞는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경총 회장단은 지난 19일 모임에서 박상희 미주철강 대표(현 대구 경총 회장)를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병원 현 회장이 연임을 고사한 가운데 적임자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 대표 출신 박 대표가 추천됐고, 박 회장도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총 관계자는 “경총이 중소기업 경영인의 목소리도 반영해야 하는 만큼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박 대표가 적임자라고 회장단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1995~2000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을 역임했고, 16대 국회의원(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을 거쳐 2012~2016년 새누리당 재정위원장도 맡았다. 경총 회장단은 22일 신임회장 선임을 위한 전형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 인선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박용만 서울ㆍ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1일 23대 서울상의 회장에 재선출됐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임해 온 관례상 다음달 22일 열리는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도 대한상의 회장으로 재선출될 것이 유력하다.

서울상의는 이날 총회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허기호 한일시멘트 회장 등 3명을 부회장으로 추가 선임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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