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의 점프 깔끔히 성공, 쇼트 프로그램서 67.77
한달여만에 최고기록 5.47점 끌어올려
대한민국 피겨 에이스 최다빈이 올림픽 무대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면서 개인 최고 기록을 기록했다.
최다빈은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막을 올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67.77의 점수로 최소 9위를 확보했다. 이로써 23일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연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4조 마지막 여섯 번째 선수로 연기를 펼친 최다빈은 세 차례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가산점을 받았다.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을 깨끗하게 성공했다. 두 번째 트리플 플립 또한 흔들림 없이 멋지게 비상했다.
성장세가 무서운 최다빈이다. 앞서 단체전에서 65.73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던 최다빈은 무결점 연기를 펼치면서 최고 기록을 2.04점 끌어올렸다. 지난해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올린 62.30이 기존의 최고 기록임을 감안하면 최다빈은 불과 한달여 만에 최고 기록을 5.47점이나 끌어올린 것이다. 23일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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