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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부통령, 평창서 김여정 만나려고 했으나 北이 취소"

입력
2018.02.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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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여자 예선전을 관람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여자 예선전을 관람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 올림픽 기간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일행을 만나려고 했으나 북한 측이 이를 취소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 보도했다.

WP는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던 펜스 부통령이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지난 10일 회담을 할 계획이었으나 회담 2시간 전 북측에서 이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은 이 기회를 잡을 준비가 돼 있었고, 이 만남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강조할 기회로 삼으려 했으나 북한이 이 기회를 잡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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