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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팀추월 논란' 외신 "동료 배신하는 실망스러운 장면"

입력
2018.02.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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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한국의 김보름(오른쪽부터), 박지우와 팀을 이룬 노선영이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한국의 김보름(오른쪽부터), 박지우와 팀을 이룬 노선영이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외신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 논란에 주목하고 있다.

김보름(25), 노선영(29), 박지우(20)로 구성된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지난 19일 열린 준준결승에서 8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 결과뿐만 아니라 이날 내용적인 면에서도 분열된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김보름, 박지우가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과 태도를 보여 비난이 쏟아졌다.

캐나다 일간지 더 글로브 앤드 메일은 20일(현지시간)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동료를 배신하는 실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모든 올림픽에서는 기분을 좋게 해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실망스러운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한 선수를 괴롭히는 장면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한국에서 한 선수를 왕따시킨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2명의 올림픽 출전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경기 중 마지막 바퀴에서 김보름, 박지우와 맨 마지막의 노선영이 큰 차이로 벌어졌고 경기 후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을 남겨두고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왔다고 자세하게 밝혔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의 '왕따 스캔들'이 올림픽과 한국 대표팀을 흔들고 있다"고 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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