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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서 한우 3쌍둥이 태어나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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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서 한우 3쌍둥이 태어나 ‘경사’

입력
2018.02.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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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 영순면 왕태리 백상농장에서 최근 세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난 가운데 어미 젖만으로는 충분치 못해 분유를 먹이고 있다. 김경숙씨 제공
경북 문경시 영순면 왕태리 백상농장에서 최근 세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난 가운데 어미 젖만으로는 충분치 못해 분유를 먹이고 있다. 김경숙씨 제공
최근 경북 문경시 영순면 왕태리 백상농장에서 태어난 세쌍둥이 송아지. 김경숙씨 제공
최근 경북 문경시 영순면 왕태리 백상농장에서 태어난 세쌍둥이 송아지. 김경숙씨 제공

경북 문경시의 한 한우사육농가에서 최근 송아지 3쌍둥이가 태어났다.

문경축협에 따르면 지난 6일 문경시 영순면 왕태리 김경숙씨의 백상농장에서 사육하는 2014년생 암소가 자가 인공수정으로 세쌍둥이를 낳았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송아지가 워낙 작게 태어나 혹시 죽지 않을까 염려가 돼 공개하지 않다가 정상적으로 자라는 모습을 보고 외부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어미소와 송아지 3마리 건강은 모두 양호하다고 축협은 밝혔다.

축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가 쌍둥이를 확률은 5% 정도이다. 세쌍둥이는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도 1년에 한두 번 나올 정도로 극히 희박하다.

김씨는 축산경력이 29년이고 사육중인 한우는 320마리나 된다. 3쌍둥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어미소가 임신했을 때 배가 특별히 부르지 않았고 다른 임신 암소와 비슷해 세쌍둥이는 상상도하지 못했다”며 “세 마리 송아지를 한꺼번에 얻은 만큼 어미의 마음으로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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