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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포드의 SUV 강화 전략의 결실, '포드 엣지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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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포드의 SUV 강화 전략의 결실, '포드 엣지 ST'

입력
2018.02.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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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엣지 ST는 기존의 엣지 스포츠를 대체하며 한층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포드 엣지 ST는 기존의 엣지 스포츠를 대체하며 한층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2019 포드 엣지 ST ‘포드의 SUV 강화 전략의 결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포드는 새로운 차량 네 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차량은 각각 머스탱 불릿, 레인저. 엣지 ST. F-150 디젤인데 네 대 중 세 대가 SUV이며 불릿과 엣지 ST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암시한다.

아무래도 많은 이들에게는 머스탱 불릿이 시선을 집중시키지만 예상 외의 주인공은 ST 라인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는 중형 SUV, 포드 엣지 ST라는 평가도 상당하다. 특히 최근 포드가 SUV에 집중하는 브랜드 전략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 주장은 더욱 설득력이 있다.

포드 엣지의 기본 모델인 엣지는 지난해 14만대 판매를 달성한 인기 SUV다
포드 엣지의 기본 모델인 엣지는 지난해 14만대 판매를 달성한 인기 SUV다

많은 사랑을 받는 포드 엣지

200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된 포드 엣지는 당시 포드의 독특한 패밀리룩을 그대로 이어 받았고, 또 체형에서는 링컨 MKX와 유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외모가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가족을 위한 최고의 자동차이자 2017년 1월 IIHS ‘톱 세이프티 픽’ 선정, 그리고 올해의 도심형 SUV(트럭)에 이름을 올리며 호평을 받았다.

뒤이어 2011년에 페이스 리프트 및 상품성 개선을 거친 포드는 미국 시장에서의 탄탄한 인기를 이어가며 지난 2014년까지 꾸준한 판매를 이어왔다. 그리고 2015년, 포드는 플랫폼부터 완전히 새로운 개발로 뛰어난 안전성과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2세대 엣지를 시장에 출시해 그 인기를 현재까지 잇고 있다.

실제 포드 엣지는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단 한 해(2009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그 인기를 입증해왔고, 특히 지난해에는 총 14만대를 판매하며 엣지 역사 상 최다 판매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포드 퍼포먼스는 엣지 스포츠의 315마력을 335마력까지 끌어 올렸다
포드 퍼포먼스는 엣지 스포츠의 315마력을 335마력까지 끌어 올렸다

2018년, 더욱 강력한 엣지가 탄생하다

포드는 2018년 디트로이트에서 푸른색 엣지 ST를 공개했다. ST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말 그대로 포드의 고성능을 위한 엠블럼이다. 포드의 발표에 따르면 포드 엣지 ST는 기존의 엣지 스포츠 트림을 대체하는 모델로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ST 고유의 감성으로 ‘포드 퍼포먼스’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할 계획이다.

엣지 스포츠에서 엣지 ST로 변화하면서 포드는 검게 처리한 프론트 메쉬 그릴과 알루미늄 휠 등과 같은 ST 전용 스타일 패키징을 더했으며 실내 공간 역시 ST의 감성이 돋보이는 디테일을 더했다. 한편 사운드 부분에서도 소니의 사운드 시스템 대신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더하며 엣지의 최고봉임을 과시한다.

포드 엣지 ST의 실내 공간은 ST의 감성이 느껴지는 디테일이 자리한다
포드 엣지 ST의 실내 공간은 ST의 감성이 느껴지는 디테일이 자리한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품은 엣지 ST

포드 엣지 ST의 보닛 아래에는 V6 2.7L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기존 엣지 스포츠에서도 애용된 엔진과 같은 것이지만 새로운 튜닝을 거쳐 최고 출력이 20마력이 올라 335마력의 힘을 내며 토크 역시 52.5kg.m로 한층 강해졌다. 이는 새로운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노면으로 전달되어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과시한다.

포드는 엣지 ST의 'ST 패밀리' 가입을 축하아며 ST 스타일을 부여했다
포드는 엣지 ST의 'ST 패밀리' 가입을 축하아며 ST 스타일을 부여했다

한편 포드는 강력한 출력과 함께 뛰어난 편의성도 보장하는데 차량이 충돌한 후 제대로 정차하지 않을 경우 2차 충돌이 예상된다면 차량 스스로가 제동을 하여 2차적인 사고의 발생을 막는 충돌 후 제동 시스템이 더하며 회피 조향 보조 장치로 주행 상황이 장애물 회피를 돕도록 했다. 한편 스톱 앤 고 및 레인센터링 등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또한 탑재됐다.

포드는 엣지 ST의 개발을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빌의 ‘오크빌 어샘블리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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