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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올림픽 페스티벌파크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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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올림픽 페스티벌파크 ‘굿’

입력
2018.02.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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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셰프 손맛 보고 공연 즐기러

개장 이후 관람객 20만명 방문

사회적 기업 홍보 등 공익 역할도

20일 평창올림픽 페스티벌파크를 찾은 독일 관광객들이 세계음식문화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20일 평창올림픽 페스티벌파크를 찾은 독일 관광객들이 세계음식문화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세계 각국의 문화와 특급 셰프의 음식, 사회적 기업이 만든 ‘착한 상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페스티벌파크가 평창올림픽의 명소로 떠올랐다.

강원도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송천 둔치와 KTX강릉역 인근에서 올림픽 페스티벌파크를 운영 중이다. 공연관과 식품관, 홍보관으로 이뤄진 이곳은 세계 각국의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문화올림픽 현장이다. 20일 현재 두 곳 페스티벌파크를 찾은 방문객이 20만명을 넘어섰다.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신화통신을 비롯한 세계 언론의 관심도 뜨겁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14개국 112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평창 페스티벌파크 내 세계음식문화관. 이곳에선 태국왕실이 인증한 쏨름 셰프가 선보이는 볶음국수인 팟타이꿍과 독일 뮌헨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필스너 맥주, 터키 케밥 등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밥상이 차려진 온돌에 앉아 한국의 맛을 느끼고 전통 다도를 체험하는 공간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관계자인 케이티 구아이(여ㆍ29)는 “올림픽을 통해 다양한 한국의 맛을 알게 됐다”며 “본고장에서 즐기는 삼계탕 맛이 일품”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매일 네 차례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하는 것도 평창 페스티벌파크를 찾는 재미다. 개장 이후 제주도 밴드 사우스 카니발의 콘서트를 비롯해 멕시코 4인조 밴드인 마라아치, 네덜란드 관악밴드, 스페인 플라멩코 공연 등이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박민후(37)씨는 “음악을 통해 낭만과 정열 등 세계 각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홍보관 한쪽에 마련된 피겨여왕 김연아의 스케이트와 빙속여제 이상화의 트리코(스케이트 경기복) 등 한국 여성 체육인들의 소장품 전시회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곳에서는 국내 사회적 기업이 만든 2,900여개 상품을 전시하고, 20일 충남도와 경기도가 특산물과 축제 홍보에 나서는 등 공익적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평창=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평창올림픽 페스티벌파크 공연장에서 네덜란드 관악밴드인 클레인테 필스가 신나는 협주곡을 연주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평창올림픽 페스티벌파크 공연장에서 네덜란드 관악밴드인 클레인테 필스가 신나는 협주곡을 연주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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