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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 성화 제주 새별오름서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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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 성화 제주 새별오름서 타오른다

입력
2018.02.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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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전국 5개 권역서 동시 채화

도내 25개 구간서 봉송주자 50명 달려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다음달 2일 제주들불축제가 열리는 새별오름에서 타오른다.

제주도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평창패럴림픽 성화가 제주도를 포함 전국 5개 권역(경기 안양, 충남 논산, 전북 고창, 경북 청도)에서 정월대보름인 다음달 2일 동시에 채화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패럴림픽 성화봉송 슬로건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으로, 이는 꺼지는 않는 성화의 불꽃이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가지고 있는 꿈과 열정, 미래를 비춰줌을 의미한다.

전국 5개 권역에서 채화된 성화는 다음달 3일 서울에서 영국에서 온 성화와 합쳐진 후 춘천(3월 5일), 원주(3월 6일), 정선(3월 7일), 강릉(3월 8일)을 거쳐 평창 개회식장(3월 9일)에 도착한다. 총 이동거리는 2,018㎞다.

제주지역 성화봉송은 다음달 2일 들불축제 행사장서 성화를 채화한 후 다음날 서귀포를 거쳐 제주시까지 25개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성화봉송에는 구간당 2명씩 50명의 주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성황봉송 주자에는 도 장애인체육회가 선발 또는 추천한 장애인 컬링, 스키, 수영, 육상 선수 8명이 포함됐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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