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우(63ㆍ자우한국당) 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사무총장은 20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경주는 그동안 정부의 에너지 백년대계를 충실히 따라오면서 방폐장까지 유치했지만 현 정부의 탈 원전 정책에 따라 갈 길을 잃어 버렸다” 면서 “이제 정부의 탈 원전 정책을 오히려 지렛대로 활용하여 행복한 경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미래 첨단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원자력 관련 지원금, 주민 재단 설립 ▦원전산업 기반구축 및 수출 촉진을 위한 시민운동 등 원전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공약으로 내세웠다.
경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기획관리실장으로 지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사무총장으로 옮겨 지난해 말 시장 출마를 위해 퇴임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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