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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아리랑' 프리 연기 끝낸 민유라 "개량 한복 의상은 불편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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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아리랑' 프리 연기 끝낸 민유라 "개량 한복 의상은 불편함 없어"

입력
2018.02.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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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라(왼쪽)-알렉산더 겜린./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올림픽 무대에서 꿈에 그리던 '아리랑' 연기를 선보였다.

민유라-겜린 조는 20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아리랑'에 맞춘 감동의 프리 댄스 연기로 기술점수(TES) 44.61점, 예술점수(PCS) 41.91점을 합쳐 86.52점을 얻었다.

민유라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꼭 아리랑이란 곡을 사용하고 싶었다. 외국에서는 김연아 선수 때문에 여자 싱글은 잘 안다. 하지만 한국 아이스댄스라고 하면 잘 모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에게 한국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라는 말을 들었다. 나는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 선보인 한복 의상과 관련해선 "느슨하고 치마도 길다. 그런데 피겨스케이팅 의상은 달라 붙는 것이 많다. 한복과 피겨스케이팅 의상을 합쳐서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몸에 맞춰 제작했기에 불편함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릉=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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