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진솔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세븐틴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스페셜 비디오 '타임 레터'(Time Letter)를 통해 현재,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의 나, 그리고 세븐틴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직접 작성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 19일 '고잉 세븐틴 스핀-오프' 2화를 통해 드디어 그 내용이 전격 공개됐다. 영상에서 세븐틴은 타임 레터 작성 소감을 밝히는 것은 물론 타임 레터의 내용을 직접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세븐틴은 인터뷰를 통해 "되게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캐럿(세븐틴 공식 팬클럽 명)들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돼서 좋았다.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타임 레터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조금은 쑥스러워 하면서도 진심 어린 마음이 가득 담긴 본인의 편지를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편지 안에는 스스로에게 건네는 충고와 위로, 다짐 등 진중함이 느껴지는 내용이 담겨졌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곡인 '고맙다'로 컴백했던 세븐틴은 타임 레터를 통해서도 "앞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항상 너희들의 자랑이 될게, 사랑한다 캐럿들. 항상 우리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앞으로 가는 길 함께 가자 내가 지켜줄게"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과 고마움도 표현했다. 영상 말미에는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말하며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다.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유쾌함을 선사했던 세븐틴은 이번 '고잉 세븐틴 스핀-오프' 2화를 통해 보다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차마 말하기 쑥스러웠던 진심 어린 속내를 내비쳐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21일 일본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오사카, 나고야에서 일본 아레나 투어를 이어 나간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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