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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 빙속 500m 깜짝 은메달

입력
2018.02.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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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와 0.01초 차에 불과

19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차지한 차민규가 기록을 확인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강릉=김주영기자 will@hankookilbo.com
19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차지한 차민규가 기록을 확인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강릉=김주영기자 will@hankookilbo.com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차민규(24ㆍ동두천시청)가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다.

차민규는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34초42를 기록하면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이어 노르웨이 호바르 로렌첸이 34초41을 기록, 불과 0.01초 차이로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올림픽 신기록도 수분만에 로렌첸에게 돌아갔다.

세계랭킹 9위인 차민규는 2016-2017 시즌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500m와 2017 삿포로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알마티 동계 유니버시아드 남자 500m와 10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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