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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박시후, 신혜선에게까지 숨긴 본심 뭘까

입력
2018.02.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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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가 신혜선에게까지 본심을 숨겼다. KBS2 '황금빛 내 인생' 캡처
박시후가 신혜선에게까지 본심을 숨겼다. KBS2 '황금빛 내 인생' 캡처

박시후가 본심을 속이고 해성으로 다시 돌아갔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 47회에서는 도경(박시후 분)이 사랑하는 지안(신혜선 분)에게까지 진심을 드러내지 못하고 냉정하고 사무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이 담겼다. 

도경은 지안과 지수(서은수 분), 명희(나영희 분)와 관련된 각종 소문과 기사들이 쏟아지자 해결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사직서를 내고 사라졌다 돌아온 재성(전노민 분)이 공장을 유비서에게 넘기고 사장 자리에 앉은 도경에게 "너도 역시 해성 그룹 사람이었구나. 사장직을 수락했으면 다시 나갈 수는 없을 텐데"라며 씁쓸해했지만 도경은 "할아버지가 저 때문에 쓰러지셨으니까. 해성을 흔들리게 둘 수는 없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후 도경은 지안이 가짜 딸로 들어왔던 기사까지 등장하자 분노를 터트렸다. 걱정하며 전화를 건 도경에게 지안이 가족들만 두고 혼자 갈 수 없다고 하자 그동안과는 180도 달라진 딱딱한 태도를 이어갔다.

도경은 아무도 못 알아보도록 얼굴을 철저하게 가린 채 자신을 만나러 온 지안을 보고 속상해했지만 집안에 대한 수치심과 지안을 향한 미안함 등 복잡한 심정을 감춘 채 지안을 건조하고 냉정하게 대했다. 더욱이 도경은 넥타이와 슈트까지 완벽한 차림을 한 자신을 보며 낯설다고 말하는 지안에게 "비꼬지 마. 너는 날 절대 이해 못하니까"라며 자신이 다시 해성으로 들어가게 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도경은 지안이 자신이 서지안으로 제대로 못 살 것 같다며 두려움을 내비치자 사과를 전하는가 하면 "어머니한테 유학도 결혼도 없다고 말씀드렸다"며 끝까지 지안에게 속내를 말하지 않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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