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된 딸, 딸이 된 아빠
아빠는 딸 (채널CGV 오후 3.00)
“제발 공부 좀 해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잔소리꾼 아빠 원상태(윤제문)와 사랑에 빠져있는 질풍노도의 시기 여고생 딸 원도연(정소민)의 몸이 서로 바뀐다. 딸은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해, 아빠는 직장을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서로의 사생활과 마음까지 엿보게 되면서 일이 점점 꼬여간다.
지난해 4월 개봉한 ‘아빠는 딸’은 배우 윤제문과 정소민의 코믹 연기가 돋보인다. 가족이면서도 마음의 담을 쌓고 살던 아빠와 딸이 입장을 바꿔 서로에 대해 생각을 하며 마음을 터는 과정을 재치 있게 그렸다.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메시지도 담고 있어 가족끼리 보기 좋은 작품이다.
고양이처럼 행동하는 골든 리트리버
TV동물농장 (SBS 오전 9.30)
설 특집으로 꾸며진다. 동물계의 대표적인 앙숙으로 여겨지는 개와 고양이가 서로 애틋한 커플이 된 사연이 그려진다. 제주도에 사는 골든 리트리버 베니와 새끼 고양이 투투는 지난해 가을부터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 다닌다. 강아지인 베니는 고양이 사료를 탐하고 고양이 장난감인 쥐돌이를 가지고 놀며 점점 고양이처럼 행동해 주인의 걱정을 산다.
감금된 가족들 문제풀이로 탈출에 나서다
미스터리 게임쇼-문제는 없다! (MBC 오전 9.05)
스타와 스타의 실제 가족이 미스터리한 게임룸에 들어가 주어진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방 탈출 가족 게임쇼. 주어진 단서를 찾아내 추리하고 함께 협동하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방송인 현영, 개그맨 홍인규, 정태유, 가수 비아이 등의 실제 가족이 출연한다. 아이들의 순수하고 창의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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