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1)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예선 탈락했다. 심석희는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준준결승 1조에서 넘어지는 불운 속에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그는 5바퀴째 코너에서 다른 선수와 충돌하지도 않았는데 중심을 잃은 채 미끄러지고 말았다.
심석희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레이스를 펼치면서 다른 선수들을 따라갔지만 결국 2분39초984의 기록으로 최하위에 그쳐 메달의 꿈을 접었다. 1500m는 그의 주종목이라 더욱 안타깝다. 심석희는 2014년 소치올림픽 1,500m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강릉=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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