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컬링 첫 공식 연습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하는 남자컬링 대표팀. 왼쪽부터 이기복, 성세현, 김창민, 김민찬, 오은수./사진=연합뉴스
세계 랭킹 16위의 남자 컬링 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컬링 종주국을 꺾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다.
김창민 스킵(주장)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영국과 5차전에서 세계 랭킹 6위 영국을 11-5로 꺾었다.
이날 승리는 평창이 올림픽 무대 처음인 한국 남자 컬링의 올림픽 사상 첫 승이다. 4연패를 컬링 종주국을 상대로 끊어 의미를 더했다.
그러나 아직 더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10개 팀 중 상위 4개 팀만 플레이오프(PO)에 초대받기 때문이다.
이날 대표팀은 1엔드에서 2점을 먼저 내주고 시작했지만 2엔드에서 2점을 내고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한 점씩 주고받은 한국은 6엔드에서 영국의 큰 실수를 틈 타 2점을 더 내며 승기를 잡았고 8엔드에서 3점을 추가하며 10-5로 점수 차를 벌렸다.
강릉=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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