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가 펼쳐지는 강릉 하키 센터는 선수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박진감이 넘치는 플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때때로 연출되는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는 관중들의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강릉 하키 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A조 스위스와 2차전을 벌이고 있다.
1피리어드는 기선 제압을 위한 양 팀 간 치열한 다툼이 진행됐다. 빠르고 거친 플레이가 연출될 때마다 구장을 채운 팬들은 큰 함성을 지르며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1피리어드는 스위스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한국이 끌려가고 있다. 1피리어드 10분여가 지난 시점에서 스위스의 데니스 홀렌스타인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한국은 동점골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백지선호는 스위스 특유의 빠른 하키와 공격적인 체킹에 고전했다. 강하게 압박해 들어오는 스위스의 조직력은 단단했다. 그러나 대표팀도 1피리어드 막판 몰아치며 다음 피리어드를 기대케 했다. 1피리어드 유효 슛은 15-7로 스위스가 앞섰다.
앞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세계 최강 캐나다가 체코에 승부치기 대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체코는 한국과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다. 캐나다의 석패는 3차전을 앞둔 백지선호에게 악재로 여겨진다.
강릉=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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