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선착장 확대, 수상관광센터도 건립
충북의 대표 관광지인 괴산 산막이옛길이 걸으며 수상 관광까지 즐기는 명소로 탈바꿈한다..
17일 괴산군에 따르면 오는 8월까지 14억원을 들여 산막이옛길 선착장을 새로 단장하고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수상관광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새 선착장은 괴산호를 운항하는 유람선 6대와 소방구조선 1대 등 7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현재 선착장은 낡고 비좁아 최대 유람선 3대만 접안할 수 있고, 비 가림 시설도 없어 유람선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수상관광센터에는 관광객들이 괴산호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유람선 매표소, 휴게실, 사무실을 갖출 예정이다.
이 센터에는 소방관도 상주해 유람선 화재 등에 대비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선착장 개선 사업이 마무리되면 괴산호 수상 관광이 훨씬 안전하고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조성된 산막이옛길에는 고인돌쉼터, 연리지, 정사목, 망세루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볼거리ㆍ체험거리가 즐비하다.
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댐인 괴산댐과 유람선, 사시사철 찾아오는 철새 풍경도 감상할 수 있어 연간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명소로 부상했다.
2015년과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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