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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 했거나 여행 떠났을 때 이거면 딱~

입력
2018.0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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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함께 하면 좋은 식음료 제품

설 명절 함께하면 좋은 식음료들. (왼쪽부터) 돌(DOLE)의 ‘후룻컵’, 롯데제과의 ‘죠스바젤리’, 동원F&B의 ‘양반 진한 사골 떡국’,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 제공 각사
설 명절 함께하면 좋은 식음료들. (왼쪽부터) 돌(DOLE)의 ‘후룻컵’, 롯데제과의 ‘죠스바젤리’, 동원F&B의 ‘양반 진한 사골 떡국’,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 제공 각사

기름진 음식을 많이 접하게 되는 설 연휴 기간 과식이나 폭식을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이번 설 연휴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이 겹치면서 TV 앞에서 과식을 할 가능성은 더 커졌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음료 업체들은 기름진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다. 이 제품은 일반 보리 대비 식이섬유가 1.5배 많은 국내산 검정 보리 품종을 원료로 사용했다. 또 무설탕, 무색소, 무카페인으로 체내 수분보충과 갈증 해소력이 높아 기름진 명절 음식을 섭취할 때 함께 마시면 좋다.

매일유업의 ‘매일두유 99.89’ 도 설탕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설탕 0% 제품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콩을 원료로 사용해 포만감이 높고 소화가 잘돼 명절 연휴 기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식사 후 입가심으로는 소화기관에 부담을 덜 주는 차를 마시는 게 좋다. 샘표 ‘연근우엉차’는 원물을 우려낸 차를 100% 담아 다이어트와 면역력 강화에 유용하다. 코카콜라의 ‘태양의 마테차’도 칼로리가 0(제로)인 만큼 기름진 명절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몸매 유지에 도움이 된다.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를 겨낭한 제품들도 있다.

청과브랜드 돌(DOLE)이 출시한 ‘후룻컵’은 과일 과육을 100% 과즙 주스에 담은 과일디저트로 시럽이나 설탕을 사용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제품에 포크가 들어 있어 여행지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동의 지루함을 달래거나 운전 시 졸음을 막기 위해서는 젤리처럼 씹는 간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롯데제과의 ‘죠스바젤리’는 아이스크림 ‘죠스바’를 젤리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상어를 닮은 재미있는 모양에 오렌지 농축액과 딸기 농축액을 첨가해 원제품의 달콤한 맛까지 그대로 살렸다.

여행 중이라도 설날의 기분을 내고 싶다면 식품 업체들이 출시한 간편 명절 음식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동원F&B의 가정간편식(HMR) ‘양반 진한 사골 떡국’은 100% 국산 쌀을 엄선해 밥을 지은 후, 실제 방앗간 방식을 적용해 제품을 만들어 식감이 우수하다. 롯데푸드의 ‘초가삼간 전’은 빈대떡, 고기지짐, 동태전 등 차례상에 필수적으로 올라가는 전으로 구성 돼 있어 혼자서도 설 명절 기분을 낼 수 있다.

식음료 업계 관계자는 “평상시 식욕을 절제하던 사람도 명절 분위기에 휩쓸려 쉽게 과식할수 있으므로 함께 마시는 음료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며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거나 혼자 설을 보내는 사람들은 각 식품업체가 내놓은 간식제품과 가정간편식 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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