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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어항개발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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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어항개발 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8.02.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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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9개항에 303억 투입

내달 말까지 90% 이상 착공

7개 신규 지방어항은 순차적 추진

경남도는 올해 109개 어항개발사업에 총 303억을 투입키로 했다. 사진은 남해 노량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올해 109개 어항개발사업에 총 303억을 투입키로 했다. 사진은 남해 노량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올해 총 303억원을 들여 어항의 자연재해 대비와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어항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어항 기반시설의 조기 조성과 공기 단축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전체 사업대상의 90%이상을 착공할 방침이다.

올해 추진되는 어항개발 사업은 ▦지방어항 개발사업 통영 진촌ㆍ 거제 송포항 등 26개항 ▦어촌정주어항 시설확충 및 유지보수에 통영 구집ㆍ사천 하봉항 등 63개항 ▦복합 부잔교 설치에 남해 적량항 등 14개항 ▦아름다운어항 개발에 고성 당동항 등 3개항 ▦ 다기능어항 개발에 사천 대포항 등 2개항 ▦남해노량 피셔리나항 개발 등 총 109개항이다.

사업비는 도 지정어항 개발사업에 127억 원, 어촌정주어항 시설확충에 126억 원, 복합다기능 부잔교 설치에 14억 원, 아름다운어항 개발에 6억 원, 다기능어항 개발에 20억 원, 남해노량 피셔리나항 개발에 10억 원 등 총 303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해 8월 어촌정주어항에서 지방어항으로 승격된 7개 신규 지방어항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창원 덕동항과 거제 황포항의 어항개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어항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어항개발계획이 수립되고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면 사업비의 80%가 국비로 지원돼 그동안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방어항 시설 개선이 원활히 진행돼 태풍 등 자연재해 예방과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정식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추진되는 어항개발 사업은 어선의 안전계류,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물론, 정주환경 개선과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어항 기반시설 조기 조성과 어항개발 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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