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처리반 출동해 주변 통제
옷가지 등 여행용 가방으로 확인
전북 전주의 한 우체국 현금인출기 365코너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부대 등이 긴급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현금을 인출하려던 고객이 우체국 365코너에 작은 여행용 가방을 발견해 폭발물로 의심된다며 경비업체에 알렸다. 경비업체는 경찰에 이를 신고했고, 경찰은 폭발물 처리반을 현장에 출동시켜 해당 물체를 검색한 결과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하고 현장 주변 통제를 해제했다. 폭발물 의심 물체는 흰색 여행용 가방으로 확인됐고, 가방 안에는 옷 등이 들어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365코너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해당 여행 가방은 전날 오후 5시 40분쯤 20대 후반의 남자가 현금 인출 후 놓고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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