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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이 함께 하는 대구시민주간 행사가 대구 일원에서 21∼28일 열린다.
‘대구시민정신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구정신 발견, 대구 강점 발굴로 자긍심 고취, 흥과 끼가 넘치는 대구시민 예술성 발휘를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는 ‘BOOK 돋움 나눔대장정’, ‘착한대구 응답하라 1907’, ‘우리마을 교육나눔 체험부스’ 등 나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1일에는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국채보상운동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순례 프로그램에는 8개 고교생과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해 2•28 민주운동을 재현한다.
동성로에서는 ‘나도 시민, 대구를 말하다’ , 청소년 소셜픽션, 시민이 만드는 DIY 축제 등 플래시몹과 학술세미나, 청년토론, 토크음악제 등이 열리고 ‘천원의 행복콘서트’,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기적소리’ 등 공연도 선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고 2•28 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는 등 대구 시민정신이 나라 안팎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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