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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푸조의 7인승 SUV, 5008 GT라인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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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푸조의 7인승 SUV, 5008 GT라인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18.02.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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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8 free50km (1)
5008 free50km (1)

푸조의 7인승 SUV, 5008 GT라인으로 다시 한 번 자유로를 찾았다.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하는 푸조의 디젤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는 푸조 5008은 무척 매력적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MCP가 빠진 이후의 푸조는 효율성에서 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그럴까?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가장 큰 푸조, 5008이 그 질문에 답할 차례다.

자유로 주행에 나선 5008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5008 free50km (2)
5008 free50km (2)

여전히 매력적인 푸조의 디젤 파워트레인

푸조 5008 GT라인의 파워트레인은 PSA의 대표 엔진과 변속기가 자리한다. 120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내는 1.6L 블루HDI 엔진과 최근 MCP 변속기를 빠르게 대체하는 EAT6라 명명된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어 전륜으로 출력을 전한다. 푸조에서 제시하는 공인 연비는 복합 연비를 기준으로 12.7km/L(도심 12.3km/L 고속 13.1km/L)이며 이 수치는 국내 7인승 SUV 중 최고 수준이다.

5008 free50km (3)
5008 free50km (3)

한가롭게 그리고 여유롭게 달린 자유로

자유로의 가양대교 북단에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도로의 흐름은 쾌청했고 시야도 밝아 주행하기 참으로 좋은 환경이었다.? 덕분에 5008 GT라인은 기분 좋게 속도를 90km/h까지 끌어 올리며 자유로의 주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5008 GT라인의 출력에 대해 많은 이들의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 막상 체험해본 5008 GT라인의 출력은 일상 속에서는 충분한 출력이라 생각되었다.

실제로 5008이 보여준 자유로에서의 주행은 아주 폭발적인 움직임은 아니겠지만 디젤 엔진 특유의 토크감과 푸조 고유의 가볍게 조율된 주행감이 더해지며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충분함을 느끼게 되었다. 다만 탑승자나 수하물이 많은 경우에는 조금 부담이 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5008 free50km (4)
5008 free50km (4)

매력적인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7인승 SUV

푸조 5008의 실내 공간은 무척 매력적이다. 세련된 감성과 여유로운 구성, 그리고 우수한 완성도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개인적으로 우레탄, 가죽, 직물 등 다양한 소재의 활용이 무척 인상적이다. 한편 이러한 i-콕핏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스티어링 휠과 헤드 업 클러스터는 무척 매력적이다.

5008 free50km (5)
5008 free50km (5)

푸조 고유의 즐거움, 경쾌함

푸조 5008 GT라인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경쾌한 움직임에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푸조 브랜드의 차량 중 큰 체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 위에서 움직임이 상당히 세련된 느낌이다. 특히 컴팩트한 스티어링 휠을 좌우로 흔들 때 그에 대해 빠르고 가볍게 반응하는 모습이 무척 즐겁다.

물론 아쉬움도 있다. 사실 근래 데뷔한 경쟁 모델들이 대부분 다단화의 트렌드에 맞춰 7단 혹은 8단 변속기를 채용해가고 있는데 푸조는 아직 6단 자동 변속기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5008 free50km (6)
5008 free50km (6)

자유로의 후반부, 여유로운 주행

이번 주행은 이미 여유롭게 시작했지만 일산, 파주를 지나면서는 말 그대로 한가로울 정도로 자유로 위의 차량들이 대폭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008 GT라인은 뻥 뚫린 전방 시야를 즐기며 자유로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모습을 이어갔다. 그리고 저 멀리, 이제 자유로의 끝을 알리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5008 free50km (7)
5008 free50km (7)

공인 연비를 앞지른 연비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는 총 50km의 주행 거리와 86km/h의 평균 속도 그리고 20.8km/L의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12.7km/L의 공인 연비나 13.1km/L의 고속 연비와 비교한다면 대대적인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역시 효율성 부분에서는 푸조가 톱 티어에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여기서 하나, 이전에도 한 번 가진 의문이지만 바로 5008 GT의 효율성이 궁금해졌다.?사실 1.6L 블루HDI 엔진을 탑재한 5008보다 2.0L 블루HDI 엔진을 탑재한 5008 GT가 공인 연비가 더 좋은 편인데, 5008 GT가 자유로를 달린다면 과연 어느 정도의 효율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한 것이다.

5008 free50km (8)
5008 free50km (8)

효율성과 실용성 그리고 푸조의 감성이라는 매력을 가진 5008

푸조 5008 GT라인을 통해 '푸조는 여전히 효율적이다'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주행에서는 그 이상의 매력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세련된 디자인이나 7인승 SUV의 효율성, 그리고 1.6L 배기량의 세제 혜택 등 분명 5008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장점이 많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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