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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첫 골, 명예의 전당 간다

입력
2018.02.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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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남북단일팀-일본 경기에서 단일팀 랜디 희수 그리핀(37번)이 득점에 성공하자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강릉=김주영기자 will@hankookillbo.com /2018-02-14(한국일보)
14일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남북단일팀-일본 경기에서 단일팀 랜디 희수 그리핀(37번)이 득점에 성공하자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강릉=김주영기자 will@hankookillbo.com /2018-02-14(한국일보)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역사적 첫 골을 안긴 퍽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아이스하키ㆍ아이스슬레지하키 담당 관계자에 따르면 14일 일본전에서 단일팀의 특별귀화 선수인 랜디 희수 그리핀(30)이 득점에 성공하자 마자 조직위의 관계자가 다급하게 퍽을 새로운 퍽으로 교체했고, 이를 IIHF 사무국에 넘겼다. IIHF는 이 퍽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에 전시할 방침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첫 골의 주인공 그리핀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버드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듀크대 생물학과 석박사 통합 과정을 밟고 있는 그리핀은 지난해 특별귀화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평창=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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