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특보가 내린 14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 근처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14일 강원도 강릉 일대에 강풍이 불어 닥쳤다. 이날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경기장이 집중돼 있는 강릉 올림픽파크 일대에는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품을 판매하는 올림픽파크 내 슈퍼스토어는 오후 1시쯤 강한 바람에 벽 쪽 철골 구조의 용접이 떨어져 손님들을 대피시키고 영업을 중단했다. 5시간 만인 오후 6시 현재 수리는 끝나지 못했다.
이날 바람이 워낙 심한 탓에 소방당국에서는 가건물의 인원을 모두 철수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풍에 주의해 달라는 재난 경고 문자 역시 시민들의 스마트폰에 전달됐다.
각국 선수들의 숙소인 강릉선수촌도 강풍을 피할 순 없었다.
대한체육회에 의하면 우리나라 선수들이 있는 801동에 걸린 대형 현수막이 세로로 반으로 찢어졌다.
한편 오전 강원 영동지방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따라서 오후 한때 올림픽파크 일대에 초속 8.7m의 바람이 불었다.
강릉=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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