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개봉한 신작 영화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영화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가 14일 개봉한 가운데,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설날 극장가를 사로잡을 폭발적인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로 강동원이 주연으로 나선다.
또한 이날 '블랙팬서' 역시 개봉한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블랙팬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65.4%를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블랙팬서'는 마블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속한 히어로블로 시빌 워’ 이후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의 이야기를 그린다.
'흥부' 또한 같은 날 개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또한 故 김주혁을 만날 수 있는 유작이기도 하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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