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식-렴대옥(오른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첫 무대에서 개인 최고점을 올린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19)-김주식(26)이 민족의 힘을 실감했다고 언급했다.
렴대옥-김주식은 14일 오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69.40점의 개인 최고점을 기록한 뒤 올림픽 방송(OBS)과의 인터뷰에서 "여기 와서 불편 없이 있었고, 이렇게 경기까지 하고 보니 우리 민족의 뭉친 힘이 얼마나 강한지(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렴대옥은 '인기가 높다'는 질문에 "우리 당에서 날 이만큼 키워주고 이끌어준 덕에 내가 빛이 난 거지, 나 혼자의 몸으로 빛이 난 게 아니다"라고 겸손해 했다. 이어 "감독 동지와 우리 팀의 짝패 동지(김주식)가 있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된 것이지 혼자 된 게 아니다"고 부연했다.
김주식은 이날 좋은 연기를 펼친 것과 관련해 "처음엔 긴장됐는데 감독 동지한테서 힘을 얻었고, 경기장에 들어갔는데 우리(북한) 응원단과 남측 응원단이 힘을 합쳐 열광적으로 응원해준 데에서 고무됐다. 그래서 이렇게 잘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역시 우리는 한민족이다"라며 "민족의 단합된 힘이 얼마나 센가 절감하게 된다"고도 강조했다.
렴대옥 역시 "경기하면서 우리는 정말 한 핏줄을 나눈 인민인 것을 다시 느꼈다"고 거들었다.
강릉=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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