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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너, 궁금해" '라디오로맨스' 윤두준-김소현, 깊어진 러브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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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너, 궁금해" '라디오로맨스' 윤두준-김소현, 깊어진 러브라인

입력
2018.02.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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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 김소현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쌓고 있다. KBS2 '라디오 로맨스' 캡처
윤두준, 김소현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쌓고 있다. KBS2 '라디오 로맨스' 캡처

윤두준, 김소현이 묘한 기류를 뿜었다.

13일 방송된 KBS2 '라디오 로맨스'에서는 지수호(윤두준 분)와 송그림(김소현 분)이 서로에게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수호는 자신도 모르게 송그림에게 마음을 털어놓았다. "네가 궁금해"라고 말한 것이었다. 알쏭달쏭한 지수호의 말에 송그림은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곧 지수호는 송그림을 향한 관심을 더욱 표현했다. 질투심으로 말이다. 지수호는 송그림과 이강(윤박 분)의 친밀한 관계에 신경질을 냈다. 심지어 지수호는 식사 자리에 이강이 들어서자 입맛이 떨어진다는 듯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지수호는 송그림을 '막내 작가'라고 부르는 이강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지수호는 "그런데 자꾸 송그림 작가한테 막내라고 하는가. 송그림이 메인 아닌가. 다른 막내 작가가 있기 때문에 헷갈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강은 "나는 송그림한테만 막내라고 한다. 그 막내라던 친구는 관뒀다. 연락 두절이다. 당신도 송그림을 막내 취급하지 않은가. 그럼 이만. 우리는 생방송 때까지 합숙하러 가겠다"라고 말해 지수호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강과 송그림이 합숙을 한다는 말에 지수호는 "지방에서 화보 촬영이 있다"면서 의외의 말을 꺼냈다. 지수호는 "화보 촬영으로 생방송에 늦으면 어떡하나. 그러면 안 되니까 내일 작가님께서 운전을 해주셔야 할 것 같다. 합숙이 아니라 집에 가서 주무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수호와 이강은 전화 통화를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 지수호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송그림을 거부하지 못하고 속내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지수호는 "전화할 일이 없어서 안 들고 다닌다. 받을 사람이 없다. 핸드폰 사면 맨날 전화할 건가"라며 송그림과 더 오랜 시간 통화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무표정, 냉담하면서 건조한 말투로 일관했던 지수호는 송그림으로 인해 서서히 변화하고 있었다. 지수호는 추위에 떨고 있는 송그림을 배려했고, 질투 섞인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방송이 흐름에 따라 차곡차곡 쌓인 지수호의 감정선은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지수호, 송그림의 로맨스가 어떤 결말로 향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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