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김민석(19·평촌고)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깜짝 메달이었지만 그간 그가 보여준 기량을 생각한다면 예상 외의 결과는 아니다.
김민석은 1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15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민석은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3위로 올라섰다. 동계올림픽 빙속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딴 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체에서도 김민석이 최초다.
새 역사를 향해 차근차근 달려왔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쇼트트랙에 입문한 김민석은 직선 주로의 훈련을 위해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하다 전향을 결심했다. 2014년에는 16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는 전국 동계대회 4관왕을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휩쓸었다.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김민석의 존재감은 빛났다. 그는 팀추월과 1,500m에서 2관왕에 올랐다. 남자 1,500m에서는 1분46초26로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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