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김민석(19ㆍ성남시청)이 1,500m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민석은 13일 강원도 강릉 스피스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스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1분 44초 93을 기록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민석은 15조 인코스로 출발선에 하랄드 실로우스(32·라트비아)와 레이스를 펼쳤다. 첫 300m를 23초 94로 끊은 뒤 이후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레이스를 마쳤다.
15살이던 2014년부터 국가대표에 선발된 김민석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등극하면서 아시아를 재패한 뒤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1,500m에서 메달리스트가 됐다.
강릉=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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