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3일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에서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더욱 향상된 2세대, ‘올 뉴 K3’ 발표회를 개최하고 사전계약에 나섰다.
새로운 디자인, 향상된 상품성 그리고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스트림’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올 뉴 K3에 대해 기아차의 관계자는 “준중형 세단 이상의 상품성을 지닌 올 뉴 K3가 고객가치증대를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리드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아 올 뉴 K3는 지난 2012년, 기존의 기아차 준중형 세단 시장을 담당했던 포르테의 뒤를 이어 국내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투입된 모델이다. 세단, 쿠페, 왜건 등 다양한 타입의 차량으로 다양한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다.
체격과 감성을 더한 올 뉴 K3
올 뉴 K3는 기존의 K3 대비 한층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자랑한다. 4,640mm과 1,800mm까지 늘어난 전장과 전폭은 기존의 K3대비 한층 늘어나고 넓어졌다. 실제 올 뉴 K3의 전장과 전폭은 각각 4,640mm와 1,800m에 이른다. 참고로 휠베이스는 2,700mm로 기존의 K3와 동일하다.
한편 기아차는 ‘업스케일 다이나믹 세단’이라는 표현을 자처했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올 뉴 K3는 더욱 강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독특한 그래픽이 이목을 끄는 헤드라이트와 기아차 스팅어의 감성을 드러낸다. 측면과 후면 역시 쿠페형 실루엣과 세련된 디테일로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면부는 화살 모양을 형상화한 애로우 라인의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는 다이내믹한 감성에 방점을 찍는다.
고급스러운 올 뉴 K3의 실내 공간
올 뉴 K3는 업스케일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실내 공간에 많은 공을 들였다. 수평으로 뻗은 크롬 가니쉬를 적용한 센터페시아를 통해 와이드한 디자인을,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 원형 사이드 에어벤트 등은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였다.
한편 실내 공간의 패키징을 한층 개선하여 1열, 2열 헤드룸과 2열 숄더룸 확장을 통해 실내 거주성을 확보했으며, 2열에는 쿼터글라스를 적용해 뒷좌석 승객의 시계성과 개방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리어 오버행을 60mm 연장하여 적재 공간의 여유를 더해 트렁크 용량을 502L로 늘렸다.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올 뉴 K3의 파워트레인
강렬한 외형과 달리 올 뉴 K3는 효율성을 지향한다. 실제 보닛 아래에는 기아차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 및 CVT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가 자리한다.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23마력과 15.7kg.m의 토크를 낸다. 한편 공인 연비는 15.2km/L(15인치 휠 기준)에 이르며 국내 준중형 세단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세분화된 트림과 가격
준중형 세단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에 맞춰 올 뉴 K3를 트렌디. 럭셔리. 프레스티지 그리고 노블레스 등 4개 트림으로 운영한다.
판매가격은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진 않았으나 기아차는 트렌디는 1,590만원~1,610만원, 럭셔리가 1,810만원~1,830만원 그리고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각각 2,030만원~2,050만원과 2,220만원~2,240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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