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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사, 한마음으로 재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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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사, 한마음으로 재도약 다짐

입력
2018.02.1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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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2016 임단협ㆍ2017 임협 조인식’ 가져

2015년 5월 이후 1년 9개월 마라톤 협상 마무리

현대일렉트릭ㆍ현대건설기계ㆍ현대로보틱스도

현대중 조인식 장면.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 조인식 장면.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 노사가 13일 울산 본사 생산기술관에서 강환구 사장과 박근태 지부장 등 노사 교섭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임단협ㆍ2017년 임협 조인식’을 갖고 글로벌 경영위기 환경에서 새 출발을 다짐했다.

강환구 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어려운 회사 상황을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데 감사하다”며 “이번 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노사가 서로 마음을 열고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넘도록 하자”고 말했다.

박근태 지부장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노사 관계를 만들어 일감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5년 5월 교섭을 시작한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임단협을 마무리함으로써 당면한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동결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임단협 타결 격려금 연 100%+150만원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원 ▦우리사주 대출금 1년 이자 비용 지원 ▦생활안정 지원금 20만원 지급 ▦상여금 지급 기준 일부 변경 등에 합의하고, 지난 9일 조합원 총회에서 56.4%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한편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는 12일), 현대로보틱스는 13일 각각 조인식을 갖고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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