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인 뷔스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이레인 뷔스트(32ㆍ네덜란드)가 네덜란드 역사상 가장 훌륭한 올림픽 선수다”
뷔스트는 1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분54초35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영국 공영매체 BBC는 남자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르(32ㆍ네덜란드)를 제치고 뷔스트를 네덜란드 최고의 올림픽 스타로 치켜세웠다. 뷔스트는 평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개인 통산 5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고 열 번째 올림픽 메달 획득을 완성시켰다. 뷔스트는 지난 10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매체는 “그년의 열 번째 올림픽 메달은 스케이팅 종목에서 가장 성공적인 선수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뷔스트는 독일의 클라우디아 페흐슈타인과 함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다 금메달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고 메달 수(10개)에서는 페흐슈타인(9개)에 앞서며 최다 메달 주인공이 됐다.
뷔스트는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 토리노(2006년)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받은 지 12년이 지났다. 평창에서 따낸 금메달은 나의 다섯 번째 금메달이고, 열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며 의미를 되새겼다. 뷔스트의 주종목은 1000m·1500m·3000m로 중장거리에 강하다. 토리노올림픽에서 3000m금메달ㆍ1500m동메달을 따냈고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1500m금메달을 딴 데 이어 2012년 소치에서 3000mㆍ팀 추월 금메달, 1000mㆍ1500mㆍ5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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