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권 태워버려? 소름 돋는다” 평창 스타 SNS 두고 갑론을박

입력
2018.02.13 11:21
0 0
조나단 리로이드 인스타그램 캡처
조나단 리로이드 인스타그램 캡처

프랑스 스키점프 국가대표 조나단 리로이드(18)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댓글창이 “여권 태워버려”로 도배됐다. “여권 태워버려”는 한국을 떠나지 말라는 뜻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한국 팬들의 응원 방식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리로이드의 인스타그램에는 한글과 영어로 “여권 태워버려”, “내 방으로 점프”, “인천공항 막자” 등 댓글이 약 500개 이상 달렸다. 문제는 해당 표현이 지나치게 많이 달리면서 한국 팬들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외국 네티즌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며 당황스러워했고, 리로이드 역시 해당 지적에 ‘공감’을 누르며 동의했다. 일부 외국 네티즌들은 “소름 돋는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리로이드 국내 팬들이 인스타그램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조나단 리로이드 인스타그램 캡처
리로이드 국내 팬들이 인스타그램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조나단 리로이드 인스타그램 캡처

외국 네티즌들과 해당 선수가 불편해하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자 지난 12일부터는 선수 인스타그램에서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장난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리로이드의 행동을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도가 지나치다는 의견을 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한 후 리로이드뿐 아니라 통가 선수단 기수로 등장한 피타 타우파토푸아를 비롯해 헝가리 쇼트트랙 선수 산도르 류 샤오린 등 여러 선수들의 인스타그램이 한국 팬들의 댓글로 도배가 됐다. 일부 국내 매체들은 댓글 도배 현상을 ‘외국 선수를 향한 한국 팬들의 성화’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