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백퍼센트의 록현이 '더유닛'을 통해 보컬 실력에 대한 조명을 받았다.
지난 해 10월부터 지난 10일 파이널 생방송까지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 출연한 록현은 아쉽게 탈락했으나 방송 초반부터 마무리까지 멘토 비의 극찬을 받으며 실력파 아이돌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더유닛' 방송 초반 부트 평가 무대에 오른 록현은 남다른 보컬 능력으로 이목을 끌며 "처음 나오자마자 '이 친구 물건이네'라는 생각을 했다"라는 극찬을 받고 올부트를 획득했다. 7, 8회 유닛 평가 무대 이후 비는 "록현이 계속 뒤에서 백업 코러스를 해줬다. 자기 파트이건 아니건 노래를 빈틈없이 했다"며 록현을 팀 내 꼭 필요한 멤버로 지목했다.
파이널 생방송을 앞두고 록현은 풍부한 상상력과 표현력으로 악마들의 속삭임을 표현하는 손동작을 만들어 안무가들의 극찬을 받고 킬링파트를 차지했다. '댄싱 위드 더 데빌'(Dancing With The Devil) 무대를 확인한 비는 "록현 군을 칭찬해주고 싶다. 안무에 소질이 있는 줄 몰랐다. 놀라웠다. 또 록현 군이 백그라운드 보컬을 채워줬다"며 록현의 보컬 실력과 함께 퍼포먼스 능력까지 인정했다.
방송 시작부터 끝까지 멘토들의 극찬을 받았던 록현은 올부트로 '더유닛'에 합류한 이후 보컬 포지션 배틀에서 보컬 최강자로 등극, 1차 유닛 미션부터 3차 셀프 프로듀싱 미션까지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더유닛' 내 '1위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세웠다.
방송이 끝난 후 록현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많은 걸 느끼고 배우고 얻어가는 게 더 많은 정말 좋은 경험이 된 프로그램 더유닛!! 최종에는 아쉽게 들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후회도 남지 않는 매순간이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록현은 또 "파이널 무대와 함께 찾아온 오늘이 축복받은 저의 생일이었데 정말 행복한 사람이란 걸 또 한 번 느꼈다.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분들께 좋은 선물 대신 항상 열심히 노래 하겠다.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며 그 동안 록현을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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