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우/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메달 획득 실패에 주저 앉는 대신 다시 도전을 이어간다.
최재우는 지난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 결선 2라운드에 진출했지만 메달 사냥은 좌절됐다.
한국 설상 종목 최초 금메달 기대주로 주목 받았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다. 그는 2차 예선에서 81.23으로 1위로 결선에 합류고도 2차 결선에서 넘어지면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최재우는 "스스로에게 집중해 베스트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 마지막에 예상하지 못한 실수가 나왔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첫 도약과 점프도 완벽했고, 제일 중요한 중간 구역(미들섹션)에서 정말 잘 내려왔는데 마지막에 뭔가 급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나 포기는 없다. 최재우는 "올림픽은 이렇게 아쉽게 마쳤지만 나는 아직 어리고 다음 대회도 있다. 베이징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의 아픔은 더 큰 미래로 가는 자양분이 된다. 최재우는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저지른 실수는 더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알쏭달쏭 아이스하키, 女단일팀 조 편성 특혜? 사실은..
LG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재정비...반전카드는 '내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