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스웨덴과 경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승리와 함께 마음 고생을 털어버릴 수 있을까.
단일팀은 지난 12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웨덴에 0-8로 졌다. 지난 10일 스위스와의 첫 경기(0-8)에 이어 2경기 연속 참패를 당한 단일팀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자존심 회복의 기회는 남아 있다. 단일팀은 14일 오후 4시40분 일본과 2018 평창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단일팀과 일본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흥미를 끌었다.
여전히 전망은 밝지 않다. 한국의 세계 랭킹은 22위, 북한은 25위다. 일본은 9위로 격차가 크다. 이번 조별리그에서도 일본은 쉽게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은 스웨덴전 유효슈팀에서 24-30으로 맞서다 1-2로 졌다. 스위스전에서는 유효 슈팅 38-18로 앞서고도 1-3으로 아쉽게 패했다. 단일팀은 스위스전 유효슈팅에서 8-44로 완전히 밀렸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7전 전패로 당했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다. 단일팀은 구성될 때부터 마음 고생을 하며 올림픽을 준비해왔다. 여기에 2경기 대량 실점을 하며 무득점을 하면서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가라앉았다. 일본전의 승리는 이 모든 아픔을 잊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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