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대표 최재우가 12일 열린 2차 결선에서 점프 넘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첫 메달이 기대됐던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대표 최재우(24)가 2차 결선에서 넘어지며 실격됐다.
최재우는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모굴 2차 결선에서 두 번째 점프랄하고 내려오다가 넘어지면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로써 최재우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2차 결선까지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 최재우는 이날 앞서 열린 2차 예선에서 81.23점으로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곧이어 열린 1차 결선에서 78.26점으로 20명 중 10위에 올라 12명이 겨루는 2차 결선에 합류했지만 최종 결선으로 가지 못했다.
최종 결선에서는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86.6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킹스버리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캐나다는 남자 모굴 3연패를 달성했다. 은메달은 82.57점을 얻은 맷 그레이엄(호주)이 차지했다.
일본은 남자 모굴 사상 첫 메달을 수확했다. 마지막 순서로 슬로프를 달린 하라 다이치(일본)가 82.19점으로 3위에 올랐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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